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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6

퇴근 후 퇴근 후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때론 연인과 한 잔하던 즐거움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지 오래.. 함께 하며 얻었던 즐거움이 이제는 혼자 보내며 얻는 즐거움이 더 커서 그런가싶다 어떤것이 정답일런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나.. 나를 위한 시간이라면 둘 다 좋은거겠지 싶다 수영구 민락. 부산 [ 공존과 소외 - 도심속 사람들 ] 2019. 5. 9.
부모님의 뒷모습에 대한 회상 나에게 어버이날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실 여지껏 어버이날은 부모님을 모시고 기념하는 날로만 보냈다 정말 연례행사처럼.. 이 글을 쓰면서 내 자신에게 어버이날의 의미는 무언인지 책상 근처에 있는 노트를 펼쳐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언제나 든든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최고의 지원군인 그런 모습으로 평생 나를 바라보고 있으실꺼라는 생각은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문득 바라보게된 부모님의 뒷모습 굽은어깨와 굽은 허리 줄어든 풍채와 줄어든것 같은 키.. 나를 지켜줄꺼라는 생각보단 내가 지켜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한 어버이날보다 굽은 어깨를 감싸안아주고 굽은 허리를 안마해드리고 줄어든 풍채만큼 커진 자식의 마음을 표현하고 줄어든것 같.. 2019. 5. 7.
노을지던 그 날 자연속에서 마주하는 노을과 달리 도시에서 마주친 노을은 참으로 감성적이다 그 의미는 상대적으로 도시에서 느껴지는 소외감때문은 아닐까 싶기도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 티 나지 않게 잘 버무려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잠시 석양빛에 물들어본다 송도. 인천 [ 공존과 소외 - 도심속 사람들 ] 2019. 5. 6.
자신을 어루만지는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점점 더 많이 느끼게되는 요즘이에요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 나를 토닥여주는 시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순간을요 가끔은 스스로 맥박을 짚어보기도해요 ㅎ 늘 병원이나 가야 다른 사람이 짚어주는 내 심장박동을 느껴보곤합니다 가슴에 손을 대고 전달되는 심장박동의 느낌과는 아주, 매우 다른 생생함입니다 각설하고 사람들과 떨어져 있는 혼자의 의미가 아닌 자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올림픽공원. 서울 [ 공존과 소외 - 도심과 사람들 ] 2019. 5. 5.
아름답고 황홀한 연휴를 위하여 아름답고 황홀한 연휴를 위해 행복한 주말되세요~~ 오늘보니 세상이 온통 짙푸른 녹색의 향연이더라구요 산책도 좋고 독서도 좋고 여행도 좋고 치맥도 좋고 수영도 좋고 음악도 좋고 좋고, 좋고, 좋고 뭐든 다 좋을법한 이번주가 아닐까싶습니다 압구정. 서울 2019. 5. 3.
나비를 닮은 소녀 셔터를 누르는 순간 한 소녀가 나비처럼 사뿐사뿐 날아와 의도치 않은 프레임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피사체가 만들어낸 사진 한장 사진을 찍다보면 때론 예기치 않은 타이밍에 빠져드는 경우가 가끔 있다 생동감이 가득한 그 순간을 늘 담고싶은 소망하나.. 시간의 우연성 그 안에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있음을... 달성. 대구 [ 공존과 소외 - 도심속 사람들 ] 2019. 5. 1.